일상/스페인 여행기

스페인 여행기 - 여정의 시작

철수민수영희 2022. 4. 15. 18:03
2021년 1월 26일... 한창 취준하고 있던 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야 뭐하냐? 2월에 스페인 갈래?"

낭만의 나라 스페인

하루동안 고민할 시간을 주겠다던 에버랜드 동생에게 나는 10분만에 콜백을 했다.

"취직이 뭔데?ㅋㅋㅋ 야, 가자! 나는 못참아!"

 

그렇게... 여권도 없는 나에게 생애 첫 해외여행 준비가 시작되었다.

하필 코시국이었지만...

"내가 누구?"

"화이자 3차 백신 접종자"

그렇다. 나는 3차 백신 접종자. 그렇다면 참을 수 없지

 

낭만과 열정을 쫓는 나는

낭만가득, 열정가득,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무지성 무계획 3P들(1명은 1월 29일에 합류)의 스페인 여행 계획이 시작되었다.

 

취업까지 미루면서 스페인을 가버린 우리의 여행기를 천천히 써보려고한다.

잘되면 나 여행 유튜버할래~

아님... 여행 블로거라도...?

 

아무튼 후술하겠지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여.행.준.비

첫 해외여행인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응애라서 구글링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건 여권만들기!

바로 머리를 자르고 여권사진 촬영하고 구청에 가서 여권 발급을 신청했다.(대충 1주일 걸린 듯?)

그리고 캐리어도 빌리고.. 스페인은 날씨가 따뜻하다고 그래서 한겨울에 가을 옷을 급하게 사버렸다.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치고 환전을 해야했는데. 오! 토스에서 환전하면 훨씬 싸네?!?! (최대 100만원)

https://blog.toss.im/article/toss-user-interview-travel <<< 자세한건 토스를 참고하세요!

 

그리고 웬만한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구매하면 개꿀딱!

캐리어 벨트라던가.. 도난방지에 필수인 옷핀이라던가... RFID 방지 여권케이스라던가... 지퍼백이라던가... 등등

너무 싸고 여행카테고리에 묶여있어서 한번에 구매하기도 편하다. (RFID방지 가방은 쿠팡에서 미리 사두세요~)

뭐... 나도 여기서 일부만 사기는 했지만 여튼 다이소가 짱이다. 최고다. 역시 다이소다~

 

자~ 이제 모든 준비물을 구매했으니... 캐리어를 잠궈볼까?

아뿔싸! 그렇다... 나는 캐리어 비밀번호를 모른다... ㅠㅠㅠ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나에겐 유튜브가 있으니까.

바로 유튜브에 캐리어 비밀번호라고 치니까 연관검색어에 캐리어 비밀번호 까먹었을 때 등등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Gi96OTKdBc (감사합니다 진짜로!)

새벽에 커터칼로 마구 쑤시고 결국 비밀번호를 찾아냈고 당당하게 캐리어를 잠굴 수 있게 되었다.

(사실은 000부터 999까지 하나씩 다 해봤는데 안열려서 저렇게 함...ㅋㅋㅋㅋㅋ 아 왜 안열리는데?)

 

이제 진짜로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아 아니고 비행기 티켓도 예매하셔야 한다. 다들 아시죠?

우리는 스페인판 ktx라고 불리는 렌페도 인천공항에서 예약하고 갔는데 (마드리드 - 세비야 행)

근데 이거는 스페인가서 해도 괜찮았다. 그래서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갈 땐 스페인에서 예약함.

물론 첫 숙소도 도착하면 정신없을게 뻔해서 에어비앤비로 한국에서 예약했는데 굉장히 잘했다.

 

참고로 비행기 티켓은 자리를 예약할 때 추가 요금을 받는다...

처음에 몰라서 비행기 가격이 확 뛰어 오르길래 찾아봤는데 이런 사실이...!

싸게싸게 가려면 비행기 자리는 랜덤배치 받으시는걸 추천한다. 어차피 같이 예약하면 붙여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에미레이츠 항공사를 예약했고 추가 합류한 친구는 카타르 항공사로 예약했다.

에미레이츠는 역시 인기가 많았고 카타르는...

사람이 없어서 눕코노미를 즐겼다는 친구의 말이 정말정말정말 부럽더라..

 

아무튼 이건 다음에 이야기 할 내용이고

이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슬슬...

 

스페인으로 출발해볼까?

 

이렇게 에버랜드 캐스트 (로스트밸리, 그린+락스빌, 에팬비)

자켓대여소 3인방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 여행 계획 세울 때! 가장 개꿀팁은 역시 여행유튜버를 참고하는 것.

우리는 나강이라는 유튜버를 가장 많이 참고했는데 진짜... 지금도 챙겨볼 정도로 영상미도 좋고

로컬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유튜버라 좋았다.

그래서 추천 좀 해보려고 한다.

 

여러모로 영상이 다 재밌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대사 "멘탈잡아라" (이하 멘잡)라는 대사가

여행중 혼란에 빠지는 상황에 생각이 나면서 모든걸 내려놓지 않게 되었다. (사실 큰 위기는 없었지만...)

 

스페인 여행을 참고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참고했으면 좋겠다. 그럼 다들 즐거운 스페인 여행 되시길~

 

 

https://www.youtube.com/c/%EB%82%98%EA%B0%95NAkANG

 

나강 NAkANG

BUSAN 📮contact_ unicorn900317@gmail.com insta @maya_busan

www.youtube.com

https://blog.naver.com/rooster57

 

문잡고 기다려주는 남자 : 네이버 블로그

rooster57@naver.com

blog.naver.com

https://www.instagram.com/maya_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