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우린 정말 스페인에 가게 되었다!
여권도 받았고.... 준비물도 다 챙겼으니.. 이제 남은 건 정말로 가버리는 일뿐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 진짜 스페인에 가는 게 실감이 안 났달까...?
이렇게 비행기 티켓까지 모두 준비되었고, 항공사에서 메일로 연락이 왔다.
"너 스페인 출발 준비 모두 마쳤어 ㅋㅋㅋ 빨리 와~"
점점 준비 절차를 마치면서 내가 스페인에 간다는 사실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나 어쩌면 조금 떨릴지도...?
여행의 필수품인 강아지도 챙기고, 이제 남은 건 진짜 간다는 용기와 마음가짐!!!
우리의 출국 시간은 2월 7일 23:50!
그리고 경유지인 두바이에 현지 시간 2월 8일에 도착, 05:05에 도착하고
2시간 20분 뒤 07:25에 출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마드리드에
2월 8일 12:40 도착이다.
(하지만, 따로 예약한 친구는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탑승해 1시간 기다려야 함)
한국을 떠나 2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마쳐야 갈 수 있는 곳이라니...ㅠㅠ
너희가 우리에게 조금만 더 다가오면 안 될까...?
두둥! 스페인을 가기 위해 우리는 인천공항 제1 터미널에 도착했다.
저기 어딘가에 우리가 타는 비행기가 있다니...
역시 해외여행 전에는 인증샷을 찍어야지! ㅋㅋㅋ
(첫 해외여행)
저 비행기가 우리가 탈 비행기란 말이지...?
나 조금 떨린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너무 일찍 와버린 나머지 우리는 꽤 오랜 시간을 대기했고...
드디어 탑승 수속이 시작되었다.
탑승객 전원이 일찍 와서 30분 조기 출발한다고 하길래 후다닥 탑승해버림. ㅋㅋㅋ
(아 근데 여러분! 출국장에 들어오면 편의점이 없으니 물같이 마실 건 미리미리 사서 들어오세요!)
이렇게 비행기에 탑승 하자마자 한창 즐기고... 정말로 비행기가 이륙한다는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 이제 정말로 나 해외여행! 스페인! 가는구나!!!
응애! 첫 해외여행이 스페인이라니... 나 너무 떨려요...
에미레이츠의 내부는 이렇게 밤하늘 느낌이 물씬 나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사진에 안 담기는 게 정말.... 한이네 한이야
이렇게 영화도 볼 수 있고.. 현재 비행기 위치도 볼 수 있고 그렇더라.
근데 중국 지나갈 때는 지도가 안되더라...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우리가 탑승한 보잉 777은 이륙을 해버렸다.
사실 제주도를 워낙 자주 가서 비행기가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첫 해외여행은 너무 설레는걸? 끼요옷!
잔뜩 즐겨버렸다.
근데 사실은 잠들어 있던 시간이 훨씬 많았음 ㅋㅋㅋ
거의 마취총 맞은 것 마냥 잠들었으니...
영화도 보고, 기내식도 먹고, 바깥도 구경하고 하다보니...
점점 두바이에 가까워졌고
짠! 두바이 공항입니다.
이렇게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거리 비행 힘들어서
"뭔 스페인이야 ㅋㅋㅋㅋ 우리 그냥 두바이에서 놀까?"
"우리 목적지 두바이 아님? 스페인이 뭔데? ㅋㅋ"
이러고 있었음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는
저 트램을 타고 이동해서 다른 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했다.
그러니... 경유 시간은 너무 길어도 힘들겠지만
감안해서 너무 짧게 잡지 않는 것이 좋겠지?
못생긴 관은 나중에 후술하겠지만
관이는 에버랜드에서 만난 동생이다.
온 세상이 억까하는 친구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으니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개 못생김 ㅋㅋㅋㅋ
환승 비행기도 탑승했겠다.
이제 바로 마드리드로 가볼까?
가자!!!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단다 젊은이."
출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륙장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결함이 생겨서 다시 돌아왔다.. ㅋㅋㅋㅋ
우리는 이곳에서 2시간 30분 동안 재정비를 하고
기존 출발 시간인 07시 25분이 아닌
09시 55분에 출발했다... ㅋㅋㅋㅋ
몰카아니지? 트루먼쇼 멈춰!
그나마 다행인건... 만약 우리가 인천공항에서 연착됐다면?
그래서 두바이에서 환승하는 비행기가 가버렸다면?
어우... 상상만해도 끔찍했다.
그리고 이후에 불연듯이 찾아온 생각...
'만약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연착되서 두바이에 갇힌다면...?'
어... 일단은 생각도 하지말자...
우여곡절 끝에 마드리드를 향해 다시 달려가기 시작했다.
"기장님! 늦게 출발했으니까 빨리 좀 밟아주세요! ㅋㅋㅋ"
이... 이... 버르장머리 없는 것 좀 보게?
부들부들...
사실 이렇게 누워있을 수 있던 건
다행히 두바이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눕코노미를 즐길 수 있었다.
덕분에 편하게 갑니다~ ㅋㅋㅋ
이때 저 멀리 중국에서 들려온 소식.
하... 다시 생각해도 개빡친다.
짱깨가 짱깨했다.
최악의 동계 올림픽 '2022 베이징 짱깨운동회'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의
어이없는 실격처리 ㅡㅡ
사건의 전말
https://namu.wiki/w/%EC%9E%84%EB%B3%91%EC%84%A0
https://www.youtube.com/watch?v=nZum0AVFw9A
뭐 아무튼.... 이 소식을 뒤로하고
우리는 한참을 지나서
드.디.어!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바하라스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Yeah!!! 🎉🎉🎉
드디어 왔다. 스페인!
도착하면 EU 시민과 비EU 국민이 갈 수 있는 게이트가 다르니
빠르게 찾아서 입국절차를 밟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줄이... 너무너무 길어진다.
거의 티익스프레스 기다리는 급?
근데 우리나라 여권 파워가 쎄다는 걸 느낀게
타 국가 사람들은 검사를 좀 했는데
우리는 그냥 여권달라고 하더니
도장찍고 가라고 하더라 ㅋㅋㅋ
이거 맞아요...?
아무튼 우리는
먼저 도착한 친구와 만나
빠르게 마드리드 숙소로 가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버스를 찾아봤지만...
장거리 비행으로 피곤하기도 하고 (개많이 잤음)
역시 빠르고 확실하고 편하게 갈 수 있는건...
택시뿐! ㅋㅋㅋ
바로 택시잡고 이동했다.
짐을 실을 때 추가 비용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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